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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 La vie

의미 없는 만남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Chassez le naturel il revient au galop 오랜만에 만난 그사람은 평소에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만나게됐다. 역시나. Chassez le naturel, il revient au galop.아주 적절한 표현을 적절한 시기에 배웠구나. 이건 안 잊어먹겠다. 그냥 몇년간 잊고 지냈었는데 바로 생각났어. 단 3분만에. 아. 그래 이거 때문이었지 라고. 그게 저 사람이니까. 내가 생각했던 딱 그대로의 질문과 이야기들이 들려오고. 딱 그정도의 대화. 그래 내가 그동안 대꾸도 안한 이유가 그래 거기 있었지.
함께 시간날 때 체스 할 사람 있으면 좋겠다. 심심할 때 함께 체스를 둘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요즘들어 부쩍 든다. 체스는 초등학교 때 동생이랑 잠깐하고 만게 전부이긴한데. 장기는 틈날 때 마다 해왔었고. 이런 보드게임이 참 재밌기도 하고 곰곰히 생각하게 만들어서 참 좋았다. 최근에 체스를 다시 시작했는데. 애초에 잘하는 실력도 아니다보니 온라인 대전은 너무 어려웠다. 뭐 솔직히 그냥그냥 시간 날 때나 판은 펼쳐놓고 지나다니면서 한 턴씩 하는 뭐 그런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싶었는데. 그게 또 딱히 쉽지는 않다. 함께사는 친구는 체스에 1도 관심없고. 예전에 괴테의 생가를 방문했을 때 창가에 있던 체스판이 있는 테이블을 보며 참 부러웠다. 이상하게 점점 소소한것에 행복을 느끼고 관심이 생기는 것 같다. 예전에는 더 많은 돈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