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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 La vie/Le quotidien

8. 15 광화문 집회 숙주와 좀비들..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참 답답하고 참담한 기분이 든다. 

우리나라가 그 어떤 나라보다 높은 시민의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광화문 집회 관련 뉴스를 볼 때면. 

그들이 하는 말 하나하나 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먹먹해진다. 

무엇이 그들을 미치게 만들었을까. 

무엇이 그들을 악에 받치게 만들었을까. 

무조건적인 선과 악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쪽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도 도무지 선이 되지 않는다. 

그저 순수 악이다. 

신도라는 사람들, 추종자라는 사람들, 당원이라는 사람들 등등. 

그들을 그저 죽어버리면 그만인 개돼지로 취급하지 않는 한 이런 행위를 어떻게 하겠는가 싶다. 

감염자 확산으로 방역을 실패로 만들어서 정권교체 빌미로 삼자고 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너무 싫다. 

집회장에서 마이크를 쥐고 인륜을 져버린 그 피눈물도 없는 염치없는 것들이 너무 싫다. 

차라리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다 이 세상에서 떠났으면 좋겠다. 

그 사람들 모두가 어느 한 순간에 자신이 바라던 희망, 목적, 목표 등 어떤것이든지 그저 물거품으로 돌아가버리는. 

그런 허망함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으면 좋겠다. 

지금껏 살아온 나날이 한없이 허망하게. 

단 한순간의 만족감도 없이. 

그저 공허함, 그리고 후회로 생을 마감했으면 좋겠다. 

너희는 그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