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캠프 기간 중 8월에는 모로코를 가야한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각 국가별 주의해야할 질병 및 예방사항을 안내해주는데.
말라리아나 황열에 대해 예방접종이 필요없다고 한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질병 페이지로 넘어가면 말라리아를 주의하라고 나온다.
뭐 심각하기보단 참고사항으로 알고가라는 식인데 모기에 안물리면된단다.
허허. 참 쉽네.
여튼 뭐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예방주사를 맞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이었다.
홈페이지에서는 각 지역별 예방접종 의료기관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난 대전이라 충남대병원으로 갔다.
먼저 병원에 가기전에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다.
전화로 감염내과로 안내받고 예약을 하면된다.
문자로 예약 정보 및 알림을 보내주니 편하다.
그리고 안내해주는게 하나 있는데.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 교부신청서다.
병원에 와서 작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서 작성하려면 귀찮으므로 난 준비해갔다.
충남대병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파일이 있다.
아 그리고 미리 챙겨야 할 준비물이 있는데 여권과 현금 32,460원이다. 잊으면 귀찮아진다.
먼저 병원에 도착하면 1층에서 접수를 하고 진찰료를 수납해야한다.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선택진료가 되었는데. 23,580원으로 일반 진료보다 5천원 정도 더 비싸다.
그리고 충대학생 할인 안된다. -_-. 아.
처음 본관 1층으로 들어가면 진료접수를 받는 무인번호표 발급기가 있다.
예방접종은 여기서 뽑는게 아니라 <1번 처음오신분>쪽으로 가서 별도의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
기다리면 국제공인 예방접종 증명서 서식과 진료비 납부를 안내해준다.
그리고 나서 2층 감염내과로 가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
선생님이 아주 친절하게 잘 해주셨다.
여행의학클리닉이라는 프린트를 나눠주시며 예방접종 항목을 몇개 더 알려주셨다.
거기서 파상풍 주사를 맞을까 했는데, 보통 군대 입대 시 맞기 때문에 10년 주기로 맞으면 된다고 했다.
대신 추천해주시는게 A형간염, 장티푸스였는데 추천해주시는대로 맞았다.
주사 맞아야 하는 횟수와 주기는 아래와 같다.
- 황열 (1회 / 평생)
- A형 간염 (2회 / 평생)
- 장티푸스 (1회 / 2년)
- 파상풍 (1회 / 10년)
고등학생 때 맞은게 A형 간염주사인줄 알았는데 B형 간염주사였을테니 이번기회에 맞으라고 하셨다.
뭐 어렵지는 않은데. 돈이.. 문제지. 여튼 이건 6개월 후에 또 맞아야 한단다.
1회차 접종 시 항체가 생길 확률이 95%정도 되는데 2회차 맞으면 100%된다고 갔다와서 맞으라고 하셨다.
여튼 그렇게 진료를 받고나면.
1층 하나은행 충남대병원 지점에 가서 수입 인지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때 현금을 가져가야 한다.
수입 인지를 받고 처음 방문했던 1층 <1번 처음 오신 분> 창구로 가서 주사에 대한 추가 결제를 하고 여권을 제출한다.
영수증을 갖고 중앙주사팀으로 가서 주사를 맞고오면
국제공인 예방접종 증명서를 준다.
이렇게 받고 오면 된다.
진료비(23,580원)+수입인지(32,460원)+주사비(90,000원) 이렇게 계산하고 나니 146,040원을 썼다. 아... 비싸.
그래도 건강하게 사는데 운을 보험으로 삼는 것보단 확실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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