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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 Le voyage/Work Camp

워크캠프 출발 준비 - 아. 출발전인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십니까.

평범하기를 바라는 것 부터가 이미 말도 안되는 바람이었나 보다. 

오전 10시 워크캠프센터로부터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Tende에서 예정되었던 프로그램이 현지 사정상 취소가 되었단다. 

어.. 어.. 어???

난 이미 비행기 표까지 예약했는데요?????

뭐 워크캠프 쪽에서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그래도 뭐 .. 

그냥 멍했다. 

대안으로 프랑스 워크캠프 쪽에서는 라호쉘로 미리 와서 22일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에 중간에 투입되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 

아. 그건 아니지 시작과 끝은 언제나 함께해야지. 중간에 들어가는 것 만큼 어색한 것은 없단 말이지. 

그리고.. 난 니스로 가는 비행기표란 말이야.. 니스.. 니스 바다 보고 싶었는데 ㅜ 

그래도 뭐.. 어찌하겠음. 내가 가고 싶다고 해도 안되는 것을. 

일단 메일로 상세 정보를 보내준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고 일정 수정을 시작했다. 

일단 출발인 5.25 항공기 편부터 어떻게 해야한다. 

하지만. KIWI.COM

소문이 좋지 못하다. 일단 전화를 해보니.. 안받아. 그냥 통화 연결이 됐는데도. 아무말도 없고 그냥. 아오. 

결국 Live Chatting 했다. 되도 안한 영어로. 

내가 만약에 예약된 항공편을 취소하면 수수료 얼마나옴? 이라 물어보니. 

일단 기본적으로 20유로임 그리고 항공사별 수수료는 별도임. 이라 말한다. 아. 망할. 

뭐 그건 어쩔 수 없는거고 일단 최종적으로 환불요청을 했다. 

이렇게 항공편은 잠시 넘겨두고. 

두번째로 일정. 

앞선 5.28 ~ 6.11프로그램이 삭제됨에따라 뒤로 일정을 추가로 편성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려해야할게 쉥겐협약에 따른 90일 이내 체류. -_-.. 

9월 8일까지 최대한 체류할 수 있는 방법이 그냥 내가 잠시 프랑스에서 없어지면 되는 거였다. 

원래 계획이었던 워크캠프 활동 종료 후 모로코 여행을 잠시 앞당겨

8월 통채로 모로코에서 지내는 걸로 수정했다. 

물론 모로코 워크캠프도 미리 검색함. 

일정은 다 동일하지만 이동이 편한 카사블랑카 인근으로 가는 걸로 정하니 대략 16~26일까지 10일간 시간이 남았다. 

음.. 뭐하지. 고민하다가 Romy가 리옹 가보랬는데.. 리옹 갈까 고민해봤지만. 루트가 너무 꼬일 것 같았다. 

그냥 모로코에서 한달을 보내는 걸로 결정했다. 

아무 할일이 없더라도 지내다보면 새로운 것을 알게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에. 

그냥 잉여로움. 

그리고 파리로 돌아가서 마지막 워크캠프를 진행하고 스페인으로 합류. 

현재까지 계획은 이렇게 정해졌는데.. 

예산이 걱정이긴 하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