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0월 하비 와인스틴의 성범죄 파문으로 시작된 성범죄 피해자들의 이제 더이상 성범죄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다시금 재조명된 미투운동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많은 이슈를 양산하고 있다.
문단계, 연극계, 정치계, 연예계 등등..
이제는 마치 사상검증과 같은 양상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미투운동과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오는 펜스룰.
현재 우리는 미투 운동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남자 - 여자.
두 성별간의 대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본디 미투 운동이란.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오랜 시간 덮고 있었던 그들의 상처를 꺼내보이며 가해자들의 행위를 폭로하고 그것에 용기를 얻어 주위 다른 피해자 들도 함께 나도 그렇게 당했다. 라고 폭로의 대열에 동참하고 연대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밝히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투 운동인데.
어느샌가 핵심은 빠지고 그냥 기분이 나빠서. 난 그렇지 않았는데. 라는 기준이 모호한. 내마음대로 식의 미투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어? 너두? 야! 나두!!
본질적인 권력에 의한 억압, 강요, 강제, 폭력성 등
중심 알맹이는 빠지고 그저 남자는 여자를 억압한다. 여자는 해방을 꿈꾼다. 라는 식의 이상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저기요?
이건 남자와 여자의 싸움이 아닙니다. 강자와 약자의 싸움이죠.
자신이 가진 권력, 또는 재력의 우위를 통해 그보다 약한자들을 억압하며 비인간적인 행위, 인권침해적인 행위를 가하는 것에 대하여
피해자들은 자신의 생존권을 걸고 세상에 알리고 짐승보다 못한 저들과 맞서는 싸움이다.
그런데 요즘 이게 대세라는데. 나도 해볼까? 라고 앞뒤 분간 못하는 멍청한 이들도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건 유행의 흐름에 맞춰 껴입고 벗는 패션이 아니다.
이런한 흐름에 나도 동참하겠다. 그러니 난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에 맞춰 사는 사람이다. 라는 한심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렇게 어렵게 용기내 세상밖으로 나온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루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나도 미투요. 나도 미투할래요. 그럼 나도요.
우후죽순처럼 솟아나는 미투 열풍 속에 과연 진실은 얼마나 될까.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미투 당했다. 라고 표현하기 시작했다.
아니 대부분의 남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조심해, 미투 당하는거 아냐?
왜 이와 같은 현상이 생기게 되었을까?
무분별한 기준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내뱉음이 선량한 피해자들을 오해와 비난 속에 빠뜨렸고
아무 이유없이 억울하게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무고 피해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사람들은 일말의 오해 소지를 피하고자 펜스룰을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애초에 접촉이없다면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라는 단순명료한 이유에서 더욱 빠르게 번진 것 같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대응하는 여성계의 펜스룰이 여성을 더욱 차별 시킨다. 라는 반응으로 사람들을 더욱더 미투 운동을 비꼬며 반기를 드는 분위기도 내비치기 시작했다.
이유는 그들이 애초에 중점이었던 강자의 약자에 대한 억압에서 벗어나 성적 차이로 자꾸 여론몰이를 하기 때문이다.
저들은 피해입은 자들을 감싸안고 싶어하는 걸까? 아니면 본인들의 세력을 확장하고 싶어하는 걸까?
흔히 여성계라고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언제난 양비론적이다.
너 내 의견에 공감하지 않는구나. 그럼 넌 나의 적이다.
넌 여성을 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구나. 그럼 너는 여혐이다.
성은 사회적 약자와 강자를 구분하는 기준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성은 그 기준이 된다.
언제나 그들은 말한다. 여성은 사회적 약자다.
왜?
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약하다.
왜?
넌 남자잖아. 난 여자잖아.
당신네들은 동등, 같음을 바라는게 아니야?
이들은 언제나 여성의 지위가 남성과 동일해야 한다고 말하며 애초에 양성간의 계급을 구분지어놓고 있다.
여성은 남성의 아래라고. 이들이 진정한 여혐이 아닌가?
잘 생각해봐야한다. 여성계가 진정 여자는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라고 광고하는 여혐단체들이라는 생각을.
여성계의 시각으로 볼때 남성은 착취해야할 대상인 것이다.
저들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것을 누리고 있는 기득권층이다.
그러므로 여성은 그것을 쟁취할 이유와 의무가 있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
저들은 진정 양성평등을 바라는 것일까?
이러한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자들이 미투 운동에 앞장서서 완장질을 하고 있으니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단순개념은 하나다.
남성과 여성.
이것을 구분짓는 기준은 23쌍의 DNA 염색체 중 XY인지 XX인지 그것에 따라 분류할 뿐이지.
그들이 가진 능력, 역량, 기타 다른 요인으로는 남성과 여성을 구분할 수 없다.
남성과 여성을 구분한 다음 그들의 능력과 역량을 바라보지 말고 능력과 역량을 보고 그들이 속한 성을 바라봐라.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미투 운동은 여성이 남성을 고발하는 성적 지위 향상을 위한 운동이 아니다.
약자가 강자에 대해 맞서는 운동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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