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주에 왔다.
음.. 전주는.. 태안가려고 2번, 버스 잘못타서 1번, 결혼식 1번.. 뭐 이렇게밖에 온적이 없다.
그래서 딱히 구경한적도 없고.. 뭐..
음.. 그런 동네다.
여튼. 10시쯤. 계룡에서 출발해서 몇시에 도착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배고플 때쯤이었다.
도착해서 눈을 떠보니 '성미당'이라는 식당이었다.
물론. 도착해서는 이 집이 어떤 집인지.. 그냥 현수막에 런닝맨이 다녀갔다는 것 정도만.
여튼. 지금 검색해보니..육회비빔밥이 유명한 집이었네.
그런데.. 우린 그냥 전주비빔밥을 먹었지.
흠.. 뭐 맛이 있긴했는데.
일단 매웠다. 생각보다. 쫌 매워서.. 제대로 못먹었다.
비벼서 나오니.. 내가 뭘 조절 할래야 할 수가 있나..
거기다 우리 테이블에는 외국인이 3명.. 나 혼자. 이렇게 앉아서 먹었는데.
다들 매워서 먹지도 못하고..
나혼자 맛나게 막 먹을 수 도 없고..
그냥. 그랬다.
나도 매웠는데.. 그 사람들은 오죽했을까.
그래도.. 이게 11,000원이라니..
양은.. 정말 적던데.. 너무 한 것 같다. -_-;;
전주 비빔밥에.. 모주에.. 해물파전에..
가격이 상당하던데..
솔직히.. 이 돈 결제 할 만큼.. 만족한 것은 아니었는데..
음. 패스.
여튼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서 다시 버스를 타고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태조로.. 라는 거북이가 보였다.
한옥마을에 들어서니 거리가 참 정리가 잘되어 있었다.
만.. 차가.. 왜 그렇게 많은지. 좁은 길에서 씡씡.
여튼. 우리는 가이드 분께서 이끄는대로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 다녔다.
처음에는 오목대? 쪽을 가다가 한옥마을의 전경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한옥마을데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1000년 당산나무도 구경하고..
골목으로 내려오니 거리거리마다 참 잘 꾸며 놓은 것 같다.
그리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있는 경기전에 갔다.
홍살문과 외상문, 내상문을 지나 경기전 정전까지 들어갔다.
물론.. 정전에서 사진은.. 안찍었다. -_-.. 아파서.몸이.. 아파서.
경기전에서 영화 '광해'를 찍었다고 하는데..
어디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뭐. 그런데 안에 들어서니 어딜 둘러봐도 참 좋은 곳인 것 같았다.
사진찍는 동호회 할아버지들도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 없으시고.
그리고 어진 박물관에 들어갔다.
당시 한양에서 전주까지 옮긴 과정과 그 가마에 대해 전시해놓았는데.
규모는 작지만 괜찮은 것 같다.
어진 박물관을 둘러보고나서 경기전을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동 성당을 갔다.
검색해보니 이곳이 최초의 순교지라고 한다.
처음 건물을 봤을 땐 .. 우와.. 하고 나왔다.
규모가 그렇게 큰 것은 아니지만..그만한 멋이 있었다.
안에 들어 가보니 실내는 상당히 작지만.. 나름 느낌 있었다.
주요 행사를 다 끝내고 나서 자유시간이 생겼다.
동기 형이 쵸코파이 사오라고 했을 때 난 뭔말인가 했었는데..
풍년제과.. 여기 쵸코파이였다.
음.. 별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허허. 개당 1600원. -_-;;
쵸코파이.. 누가 맛있다고 한거야..
그리고 난 왜. 생강전병을 샀을까.. 허허..
저거 살때 점원이 부드러워서 맛있을꺼라고 했는데.
하하. 하하.
우유랑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난 그냥.. 근처를 잠시 둘러보고 버스를 타러 갔다.
음.. 아무래도 다음번에 혼자 다시 와봐야겠다.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봐야하는지 좀 공부하고나서.. 다시.
전주 한옥마을 생각보다 구석구석 좀 더 돌아다녀볼만한 것 같다.
'제 2장 : Le voyage > Voy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대파.. 난.. 살아난게 기적이야.. (0) | 2013.10.13 |
---|---|
서울 여행 (0) | 2013.07.01 |
깊은 상처와 슬픔을 품은 도시 광주 (0) | 2013.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