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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 La vie/Le quotidien

웹툰 보다가 그냥 생각났는데.

네이버 웹툰에 여신강림이라는 웹툰이 있는데. 

이 만화를 보면 딱 그느낌이 든다. 공장형 웹툰. 

마치 여러 부품들을 모아 조립하듯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얼마전에 본게 웹툰 제작에 필요한 레이어들을 묶어서 파는 상품이 있었다. 딱 그런거? 

마치 그걸로 웹툰을 만들듯 전부 한결같다. 

보면 대부분 구도가 다 엉망이고 마치 게임을 할 때 등장인물이 나와서 대사하듯 배경과 인물이 따로 논다. 

그리고 배경 효과, 말풍선 효과는 더욱이 틀 위에 글만 씌워 입힌 것 같다. 

내용의 개연성도 없고. 만화를 보면서 생각을 할 이유가 없는 그냥 소모성? 기억에 남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만화 참 재밌는데 라고 느낄려면 적어도 내용이며 구성이며 캐릭터며 각 요소들에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만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진짜 종이 인형을 오려 붙여서 초등학생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내용의 전개가 정말 1차원적으로 흘러간다. 

하나의 긴 타임라인을 두고 그냥 덧붙이는 이쯤되면 이런 이야기 하나 넣고 이런 소스 하나 넣고 이런 에피소드 하나 넣고. 

뭐 그런식? 

얼굴 표정 인물을 보면 모든 것들이 잘라내 붙여 넣듯 자연스러움이 하나도 없다. 

이말년이 그림을 못그린다고 하지만. 이말년은 손으로 그린다고 느껴지는데. 

여신강림은 내가보기엔 그냥 원본 그림이 있으면 그냥 그걸 오려 붙여넣는 수준밖에 안된다고 생각된다. 

모든 면에서 볼 때 화요 웹툰 전체 순위에서 최하위에 있어야 하는데. 최상위에 있다. 참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