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왜 남성보다 적은 인건비가 드는 여성을 고용하지 않는걸까?
임금격차는 남녀 갈등에서 항상 언급되는 주요 이슈중 하나다.
남자는 1만원, 넌 여자니깐 7000원…여성 임금, 남성의 69.4% (https://news.nate.com/view/20200902n20465)
임금격차에 대한 뉴스가 있다.
제목부터 아주 자극적이다. 마치 한쪽은 유리하게 또는 한쪽은 불리하게 이해하게 작성하였다.
위 기사는 통계청의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서 발췌하여 작성되었는데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 여성 근로자는 시간당 1만3417원으로 정규직 남성 근로자 2만3566원에 비해 69.4% 수준이었으며 비정규직의 경우 여성 비정규직은 시간1만3417원, 남성 비정규직은 1만7538원으로 76.5% 수준이었다고 한다.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어 수정을 하자면 지난해 정규직 여성 근로자는 시간당 1만7565원으로 정규직 남성 근로자 2만5127원에 비해 69.9% 수준이다. )
기사에서는 이 통계자료를 "똑같이 일을 해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해석하였다.
통계는 해석하기 나름이다.
통계집단을 어떻게 잡냐에 따라 결과가 변하며 그에 따른 해석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남녀가 근무하는 직종이 이렇게 차이가 난다.
그리고 해당 직종 내 남녀가 근무하는 비율이 다르다.
직종 구분이전에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도 정확히 5:5가 아니다.
모든것을 평균을 내는 통계에서 이러한 차이는 하나의 맹점이지만 기사 어디에도 그러한 언급은 없다.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은 단지 저 하나의 문장에 집착한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임금을 적게 받는다.
그렇다면 고용시장에서 더 저렴한 여성을 왜 고용하지 않는걸까?
위 기사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여성은 같은 노동, 같은 시간 대비 더 효율적인 노동력을 가진셈이다.
여성을 고용함으로써 30%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
기사에 쓰여진 입장에서 본다면 여성을 고용하는게 사업장의 입장에서 더 이익이 아닌가?
그러나 고용률은 반대로 여성이 약 51.6%로 남성은 약 70.7%로 20%가량 적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 : 효율성)가 더 좋은 여성을 고용하지 않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아래는 근로일수와 근로시간에 대한 자료이다.
위 자료에서 총 근로일수와 총 근로시간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근로시간이 더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자료를 보고 여성이 남성보다 일을 하지 않는다. 게으르다. 라고 해석해도 될까?
일을 적게하니 임금이 적지 않냐? 라고 해석해도 될까?
임금은 직종, 직급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뉜다.
시간당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시간당 어떤 사람의 주급을 버는 사람도 있다.
임금 격차는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아닌 경제 활동에 얼마나 참여하냐. 어느 직종, 어느 직급에 근무하느냐에 따라 갈린다.
잠시 우스갯소리를 하자면.
남성과 여성의 유병률에서 고혈압 35.4%, 비만 43.3%, 당뇨 14.6%로 남성이 세가지 질병에서 여성에 비해 더 높음을 보였다.
또한 기대수명의 경우 남성은 약 85.7년인 여성에 비해 약 79.7년으로 약 6년이 적다.
남녀 임금 격차를 논하기 전에 남성의 생명보호를 위해 건강 휴직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여튼 다시 돌아와서, 남성과 여성을 떠나 임금의 격차를 설명하는데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며 이렇게 단순 평균으로 해석하는 것은 억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강남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개개인의 소득과 관계없이 강남구 전체의 소득평균으로 세금을 매긴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강남구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이 고소득자인가?
이런 점에는 세세하게 따지고들면서 반면 남녀 임금 격차에 대해서는 단순히 저 수치만 맹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단체나 여성을 대변한다는 사람들의 이러한 행태를 볼 때마다 그저 구역질이 날 뿐이다.
이들의 행보는 여성을 한없이 비하한다.
엉터리 자료와 엉성한 논리로 그들에게 여성을 한없이 피해자, 약자의 옷을 입혀 세뇌시킨다.
여성의 실질적인 권리향상에 힘쓰는 단체도 분명 존재하나 그저 세금을 빨아먹는 기생충에 지나지 않는 여성단체들도 존재한다.
여성의 인권향상에 앞장서고 싶다면 저런 쓰레기같은 기사에 휘둘려 남녀차별을 조장하지 말고 남녀가 아닌 인간 객체로 세상을 대해야 할 것이다.
물론 페미코인은 돈이 되지만 말이다.
'제 1장 : La vie > Le quotidi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양한 인간들의 종류 (0) | 2020.09.06 |
---|---|
815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는 뚝배기를 깨버리지 않은 현 정부의 잘못이다. (0) | 2020.08.22 |
8. 15 광화문 집회 숙주와 좀비들.. (0) | 2020.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