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대 대선 투표율 75.8%에 비해 이번 19대 대선 투표율은 77.2%로 1.4% 향상되었다.
이를 반대로 보면 지난 18대 대선에는 24.2%가 이번 19대 대선에는 22.8%가 투표를 하지 않았다.
각 지역별 투표율을 봐도 투표 증감율이 3%내외로 보인다.
즉, 투표는 하는 사람만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레드준표를 선택한 유권자들은 적어도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멀뚱히 강건너 불구경 하듯 남의 일이라 생각하는 20%가량의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체 뭘까?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 중 간혹 예기치 못한 사정에 의해 투표를 못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하나다. 그냥.
대부분 왜 하지 않았냐는 말에 매번 이렇게 말을 한다.
뽑을 사람이 없다.
정말 책임을 피하기 가장 좋은 말이다.
대체 당신 마음에 드는 사람은 언제 나올까? 영원히 못만날것이다.
왜냐면 애초에 누가 나은지 못한지 구분할 능력조차 안되기 때문에 모르는거지.
매번 그렇게 결정을 피해왔는데 어떻게 선택을 할까.
투표라는게 언제나 최선을 선택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최선이라면 좋겠지만.
최약을, 즉 도태시켜야하는 것을 고르는 것 역시 투표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도태시킬 의지가 없는 사람들인데 무엇을 기대할까.
그냥 그렇게 무임승차한채로 살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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