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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 La vie/Le quotidien

탈코르셋이라는거 있잖아.

탈코르셋이라는거 있잖아. 


나 자신을 스스로 만든 틀 안에 가둬놓아 그 틀에 죄어넣는 것을 코르셋이라 하고.

그것을 탈피하자고 해서 탈코르셋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자신을 가꾸는 것이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그렇게 말하던 자들이. 

그 꾸미고 가꾸는 행위 자체를 코르셋이라고 하고 그것을 탈피한다라고 하는데. 


보통 그런경우 아. 네 그러세요. 라고 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남자가 키높이 깔창을 넣는다고 해보자. 

남에게 잘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자 그 자신을 위해 키높이 깔창을 넣는다. 라고 할때

그를 위한다는 이 행동이 그를 구속하는 코르셋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그 남자는 그냥 자신의 키가 좀 더 컷을 때 핏이라던지 만족하는 점이 있기에 했겠지. 

설마 남들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굳이 꼭 굳이 안해도 되는 깔창을 넣어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었을까?

하고 싶지 않지만. 옆에서 주위에서 깔창 사용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지적하고 그것이 기본이다 라고 한다면. 

그것이 코르셋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남자는 목을 죄니 코르셋 대신 넥타이 라고 표현해야 되나? 

여튼 타인의 기준, 타인의 관점에 맞춰야 할 때 그것을 코르셋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를 위해 꾸미고 가꾼다는 행위 자체를 코르셋이라고 가정하니. 멍청이가 아닌가 싶다. 

나를 위해 하는 행동인데 이젠 그만할꺼야. 라고 하면. 그냥 집에서 책상앞에 앉아서 생각하면되지. 

뭐하러 집밖으로 기어나와서 그러나. 싶다. 


솔직히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그들이 주장하는 탈코르셋에 대해 하던말던 그건 니 자유 아닌가?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저렇게 징징대는 것을 보면 코르셋이라고 지칭하는 행위에 대해 본인들도 따라가고 싶지만 귀찮거나 혹은 노력할 의지가 없거나, 역량이 되지 못해서 본인들보다 앞서가는 그 행위를 수행하는 자들을 비하하고 본인들을 혁명가, 선구자로 표현하는 것이 '내가 못하니 너도 하면 안돼' 라는 징징거림 같다. 


하향평준화. 그들이 원하는건 그런거겠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노력하는 자들과 같은 대우와 기회를 갖기를 바라는 것. 


그냥 한심해보인다. 


나 자신을 위해서 산다면 남의 시선에도 무덤덤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