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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 La vie/Le quotidien

내가 프로야구를 보지 않는 이유


어릴적 대구에 살았기에 연고팀인 삼성라이온스를 참 좋아했으며 친구들과 가족들과 자주 직관을 갔었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차츰 야구를 직접보는 횟수는 줄었지만 인터넷 중계, DMB등을 통해 자주 접했었다. 
중간중간 하나 둘 작은 사건사고 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개인에 의한 도박, 병역비리 같은 사건이었다. 
그러다 승부조작사건이 있고난 후부터 아예 관심을 끊었다. 
간혹 들려오는 야구 소식 및 하이라이트에 한두번 훓어보지만 굳이 리그가 어떻니 선수가 어떻니 팀은 어떻니 하는 것까지는 신경쓰지 않았다. 
사람들이 의외로 승부조작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기도 했다. 
스포츠라는게 전술, 기량, 의지로 상대와의 대결에서 승패를 보며 희열을 느끼는 것인데. 
승부조작은 그냥 이 모든 것을 거짓으로 만드는 짓이기 때문이다. 
승부조작사건이 터진 후 배신감에 경기장에 가지 않을 줄 알았는데. 
별반 다른것 없이 그냥 남의 일인냥 경기장을 찾았다. 
그런데 승부조작이 또 발생했다. 
국내 프로리그 중에서 야구가 제일 잘나간다고 하지만 재발이 발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승부조작이라는 것에 대한 심각성을 눈꼽만큼도 생각안하는 것이라 할수 있다. 
예전에 야구를 그렇게 좋아했지만. 이젠 전혀 아니다. 
올림픽이며 WBC며 응원하고 좋아했던건 다 의미없는 짓이라 생각한다. 
병역혜택이 주어지지 않는한 그 열정을 볼 수도 없는 무의미한 돈놀이 게임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병역혜택에 따른 열정이라고 말하는 것도 우스운 현실이다. 
스포츠 정신이란게 없는 그저 돈놀이 게임에 난 관심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