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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 La vie/Le quotidien

남녀 평등은 기회의 평등인가? 좌석 수의 평등인가?


남녀 평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면 여자애들은 보통 남자가 할 수 있는 일들 모두 여자도 할 수 있지만 남성으로 이루어진 사회가 여성의 참여를 막고 있기 때문에 사회 진출이 어렵다고 말한다. 

내가 보는 세상은 그 어느 세대보다 여성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오히려 할당제를 통해 참여의 보장까지 시켜놓은 상태다. 

그리고 이어서 남녀 임금차이에 대해 토로를 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60~70% 정도의 임금을 받고있다고. 

난 거기에 직업 분야, 직급에 따라 임금이 다르고 성별 분포가 다른데 그걸 뭉떵그려놓고 평균을 내면 당연히 그렇게 나오지 않냐고 한다. 

그리고 최소한 아르바이트라도 하지 않았냐고. 남자와 여자, 시급을 다르게 적용해서 받았냐고 물어보면 그런적 없단다. 

하지만 임금 차별은 있단다. 왜?

보통 고수익을 얻는 직장은 노동환경이 힘든경우가 많다. 그곳에 여성의 참여는 왜 적냐고 하니 여성은 남성보다 약하단다. 

신체적으로 약하니 어쩔 수 없단다. 그러니 참여 할 수가 없단다. 

그렇다면 더 힘든 환경에 노출되어 노동을 하게 되는 것이 좀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동의하냐고 하니 그건 인정한단다. 

그러면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인지 다시 물었다. 업무 강도 및 조건에 따라 임금에 차등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고. 

그러니 다시 돌아온 대답은 승진 여부란다. 남성이 여성보다 승진을 쉽게하고 여성은 육아나 출산으로 인해 직장을 포기한단다. 

그게 왜 임금 차별이냐고 물어보니 그래서 여성들이 돈을 적게 받는단다. 

아니.. 그건 임금차별이랑 별개지 않냐고. 

아무튼 그렇단다. 


남녀평등, 남성혐오, 여성혐오 등 남녀 성별에 대한 갈등이 주요 사회 이슈가 되었다. 

여성계는 지난 세기 남성이 기득권층이었으며 여성의 투쟁으로 인해 여성의 권리를 향상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 칼이 지난 세기 남성이 아닌 현재, 즉 인권향상에 따른 개선된 교육을 받은 10~30대 청년에게 향하는지 모르겠다. 

또한 같은 세대인 10~30대 여성의 경우 실질적인 피해를 받고 투쟁을 한 지난 세기 여성들과는 다른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피해자며 보상을 받아야 한다. 라고 소리치고 있다.  


왜 이렇게 논리도 없는 멍청한 논쟁이 계속되어 갈등으로 번진걸까?


현재의 10~30대 남성들은 초중고 지속적으로 남녀평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지난 세기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지속적인 여성의 사회진출 및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 등 남녀 평등에 대하여 당연하게 인식해왔다. 

이들은 실질적으로 여성계가 주장하는 남성으로서 기득권이라는 어떠한 권리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는 사례가 많았다. 

사회적 분위기 역시 남성이니까. 라는 희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와중에 여성 우월주의인 페미니즘이라니?


요즘 남여 할당제 및 직업에 따른 성별 선발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경찰이나 소방관 등 극한의 노동환경에 노출되어야 하는 직종에서 성별에 따른 체력검정 기준이 다름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성별에 따라 체력검정 기준이 달라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남녀의 신체적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적용시켜야 한다고 하고. 

성별과 관계없이 기준이 같아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성별에 따라 요구되는 능력이 다르다면 위기 상황도 성별에 따라서 요구되냐고 한다. 

경찰과 소방관.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직업이다. 위험 상황이 남녀노소를 구분해서 찾아오는가? 난이도를 조절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 성별 차이에 따라 기준을 달리해서 선발하고 있다. 


군 역시 마찬가지다. 

남성과 여성, 나이대별로 구분지어 체력검정 기준을 분리해놓고 있다. 

다른 기준으로 인해 같은 기록이더라도 여성의 경우 1급인데 반해 남성은 과락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기존에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했던 직종에 여성들이 진출하는 것은 당연히 환영받을일이다. 

기존에 일을 하던 사람들과 같은 능력과 수준을 지녔다고 판단할 수 있기 떄문이다. 

그런데 그 기준을 낮추면서 진출을 장려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아닌가? 여성도 남성과 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고, 동일한 업무가 가능하다. 

그런데 기준을 낮추고, 업무의 강도, 배치 역시 다르다면. 그들을 같다. 라고 할 수 있나?


여성계에서 여성 경찰관, 여성 소방관, 여군 등 여성을 특정화 하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다면 정말 그 말그대로 경찰관, 소방관, 군인이 되어야 하고 그들을 그렇게 부를 수 있을 정도의 능력과 수준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애초에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서 선발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해당 직종에 대한 능력 및 수준의 저하 및 오히려 여성에 대한 평가 절하가 되지 않는가?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일정 능력 및 수준 아래라는 것 말이다. 

여성계는 애초에 여성을 약자라 지칭하면서 여성을 평가절하 한다. 

갖가지 핸디캡을 요구하면서 동등한 위치에 서야 한다고 하는 것. 받아들이기 참 어렵다. 

오히려 그런 핸디캡을 벗어내고 도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정말 남자와 여자 자리만 반반 차지하는게 남녀 평등인지,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주는게 남녀 평등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평등이라는 단어로 말장난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멍청이들만 늘어나고 있다.